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포스터
이달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이 한국의 국가유산을 보고, 듣고, 맛보는 축제의 장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19~29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벡스코(BEXCO)에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총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대한민국관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체험 행사가 위원회 기간 내내 운영된다.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주제관 안팎에서 ‘화성’과 ‘남한산성’,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 17곳의 한국 세계유산과 잠정목록 유산을 알린다. 국가기록원의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부산광역시의 ‘개최도시 부산관’ 등 다양한 전시도 선보인다.
‘K-헤리티지 홍보관’에선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통해 전국 각지의 국가유산과 세계유산 방문코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선 높이 9m에 이르는 대형 화면(미디어폴)을 통해 한국 유산의 아름다움을 현실감있게 전달한다. 국가기록원의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부산광역시의 ‘개최도시 부산관’ 등 다양한 전시도 선보인다.
K-푸드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결합한 홍보 공간도 있다. 전통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담은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K-Heritage 스토어’도 운영된다.
전시부스 배치도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이 20~29일 매일 2회(9시30분, 14시30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참가자를 맞이한다. 조선 시대 왕실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역시 같은 기간 매일 2회(13시, 16시) 운영된다. 전통예술 종합공연인 ‘굿GOOD보러가자 부산’(26일), 한국 무형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 ‘산화비:Hexagram 22’(23~24일) 등이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부산시 곳곳에서도 열린다. 영화의전당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영화 속 세계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부산여행영화제: 세계유산을 시네마에 담다’(18~19일)가 열리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8개 한복 업체가 참여하는 ‘한복 반짝매장’과 장신구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한복상점 부산’(16~22일)이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도 이번 위원회 개최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고흥·여수·통영·부산에서 한·일 평화와 문화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선상박물관과 항해 체험 등을 운영한다. 이 기간 ‘한국의 갯벌 2단계’에 포함된 지역과 이순신 장군 관련 해양유산 등을 다닌다.
전체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누리집(www.48whcbusan2026.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화성 뱃놀이 축제에 참여한 조선통신사선. 국가유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