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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SLBM 시험 발사에 주변국 우려하자···중국 “과도한 해석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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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중국 해군이 핵잠수함에서 태평양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쏘자 주변국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라일 모리스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중국분석센터 선임연구원은 AP통신에 "이번 발사는 중국 해군의 핵잠수함에서 모형 탄두를 장착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먼 곳까지 도달시킨 최초의 공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스 연구원은 또 "미국이 이번 SLBM 발사에 앞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발표가 중국의 핵억지력이 지상 미사일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미국에 대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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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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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SLBM 시험 발사에 주변국 우려하자···중국 “과도한 해석 말아”

입력 2026.07.07 14:41

수정 2026.07.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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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지난 6일(현지시간) 남중국해 해상에서 중국 핵잠수함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신화통신A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남중국해 해상에서 중국 핵잠수함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신화통신AP연합뉴스

중국 해군이 핵잠수함에서 태평양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자 주변국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미사일 발사 시점이 호주와 피지의 방위조약 체결식, 중국·러시아의 합동 해상훈련 개시와 겹쳐 의도가 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중국 해군이 핵잠수함 1척으로 남중국해에서 남태평양으로 SLBM을 시험발사한 행위로 역내 국가들의 항의와 우려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중국군 핵잠수함은 이날 오후 12시1분 훈련용 모의탄두를 실은 SLBM을 발사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장관은 AP통신에 “뉴질랜드 정부는 미사일 발사 몇시간 전에 통보를 받았다”며 “미사일이 1986년 라로통가 조약으로 설정된 남태평양 비핵지대 내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중국의 SLBM 발사는 호주와 피지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던 날 이뤄져 의도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AP통신은 미사일 발사 당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시티베니 람부카 피지 총리가 상호방위조약인 ‘오션 오브 피스 동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장관은 “이번 시험 발사가 역내에 불안정을 초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라일 모리스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중국분석센터 선임연구원은 AP통신에 “이번 발사는 중국 해군의 핵잠수함에서 모형 탄두를 장착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먼 곳까지 도달시킨 최초의 공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스 연구원은 또 “미국이 이번 SLBM 발사에 앞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발표가 중국의 핵억지력이 지상 미사일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미국에 대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핵잠수함 SLBM 시험 발사에 주변국 우려하자···중국 “과도한 해석 말아”

우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은 자신의 엑스에 중국이 발사한 SLBM이 JL-2이며 남중국해에서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와 통가 사이의 해역에 낙하했다는 비행 추정 경로를 공개했다. 직선거리 약 6000~7000㎞로 보인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에 따르면, JL-2의 사정거리는 최대 약 8000~9000㎞이다. 우 비서장은 “이번 발사가 인도·태평양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도발”이라며 “중국이 다시 한번 스스로 지역의 무법자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과도하게 경계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사는 연례 정기훈련의 일환으로 국제법과 국제관행에 부합하고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하지 않았다”며 “이번 발사는 안전하고 규범적이며 전문적으로 이뤄졌고, 관련국들이 과도한 해석을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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