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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홈플러스 사태는 사회적 재난··· 정부 긴급 개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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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시민사회가 파산 기로에 놓인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긴급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1년간 네 차례 단식 농성을 진행했던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부장은 정부가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에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두고 "왜 살릴 수 있을 때 살리지 않고 죽고 난 이후 혈세를 쓰는가"라면서 "홈플러스를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은 마련되지 못했고, 정부는 홈플러스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조차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일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창사 30년 만에 파산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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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홈플러스 사태는 사회적 재난··· 정부 긴급 개입 촉구”

입력 2026.07.07 14:54

  • 선명수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김상근 원로목사가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방안 마련 위한 이재명 대통령 면담 요구 및 정부 개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7 성동훈 기자

김상근 원로목사가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방안 마련 위한 이재명 대통령 면담 요구 및 정부 개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7 성동훈 기자

시민사회가 파산 기로에 놓인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긴급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회 원로 및 시민사회 각계 대표자 인사들은 7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업체, 협력업체 종사자 등 10만명의 생계가 앞으로 남은 10여일에 달려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해 IMF 위기 이후 최대의 실업 및 민생 대란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 투기 자본이 홈플러스를 인수하고 ‘먹튀’를 위해 회사를 망가뜨리는 동안 정부, 관계기관, 금융당국 어느 곳에서도 제지하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으로 가능한 긴급 조치를 취하는 한편 MBK에 대해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사태 해결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상근 목사와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박석운 홈플러스 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시민사회 각계 대표자 135명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양경수 위원장은 “홈플러스 사태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돈은 사모펀드가 벌어가고 피해는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현실에 정부가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1년간 네 차례 단식 농성을 진행했던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부장은 정부가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에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두고 “왜 살릴 수 있을 때 살리지 않고 죽고 난 이후 혈세를 쓰는가”라면서 “홈플러스를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은 마련되지 못했고, 정부는 홈플러스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조차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일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창사 30년 만에 파산 위기를 맞게 됐다. 회생에 필요한 최소한의 운영자금 2000억원을 오는 20일까지 조달하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법원은 2주 안에 자금을 마련하면 회생 절차를 재개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줬지만,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진전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확정되면 전국 60여개 점포가 폐점 위기에 놓이는 것은 물론 대량 실업 역시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임금체불 노동자에게 1인당 최대 2100만원까지 대지급금을 지급하고 홈플러스가 주된 거래처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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