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전년비 모두 12.7% 증가
상반기 누적은 1968대로 8.7% 감소
볼보트럭 126대 1위…벤츠 물량 확대로 반등 견인
볼보트럭코리아 제공
수입 상용차 시장이 지난 5월의 침체를 딛고 한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6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대수가 328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등록된 291대보다 12.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91대와 비교해도 12.7% 성장했다.
지난 5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은 지난해 대비 7.3% 감소한 291대에 그치며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6월 들어 전월비와 전년비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해 침체 흐름을 반전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6월의 회복세 덕분에 5월까지 이어졌던 누적 감소 폭도 일부 만회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96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2156대보다 8.7% 줄어든 규모다.
브랜드별 실적에서는 볼보트럭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볼보트럭은 6월 한 달간 126대를 등록해 점유율 38.4%로 수입 상용차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스카니아가 71대를 기록해 2위 자리를 지켰다. 만트럭과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52대를 등록해 뒤를 이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5월 26대에 머물렀으나 6월에는 물량이 100% 폭증해 전체 시장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만트럭은 지난해 대비 38.1% 감소해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상반기 누적 실적은 4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증가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밴이 14대, 이베코가 13대 순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 보면 트랙터와 특장 중심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6월 한 달 동안 트랙터는 134대, 특장차는 128대 등록돼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선두인 볼보트럭은 트랙터 56대, 특장차 33대를 판매해 전 차종에서 고른 우세를 보였다. 물류 및 건설 수요를 반영하는 덤프트럭 실적도 시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6월 덤프트럭은 총 61대 등록됐고 이 가운데 볼보트럭이 33대를 차지해 과반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반면 카고는 5대에 그쳤고 밴 차종은 등록대수 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