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아틀라스 혜성아, 넌 대체 어디서 온 거니…성분 분석 결과 봤더니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아틀라스 혜성아, 넌 대체 어디서 온 거니…성분 분석 결과 봤더니

입력 2026.07.08 13:33

수정 2026.07.08 14:18

펼치기/접기

유럽남방천문대 연구진, 국제학술지 발표

태양계보다 두 배 오래된 행성계서 생성

2026년 1월18일 칠레 소재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촬영한 아틀라스 혜성(가운데 밝은 점) 모습. 유럽남방천문대(ESO) 제공

2026년 1월18일 칠레 소재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촬영한 아틀라스 혜성(가운데 밝은 점) 모습. 유럽남방천문대(ESO) 제공

지난해 역사상 3번째로 태양계에 진입한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 혜성(3I/ATLAS)’은 태양계(46억년)보다 두 배나 오래된 별 근처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양이나 지구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 형성된 어느 늙은 행성계의 조각이라는 뜻이다. 2017년과 2019년 각각 태양계로 들어온 외계 천체는 분석이 불발된 상황이어서 이번 연구 결과는 태양계 밖 우주 환경을 규명하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과학계에 따르면 유럽남방천문대(ESO) 연구진은 아틀라스 혜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아틀라스 혜성이 태양계보다 두 배 오래된 행성계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혜성 ‘나이’가 약 100억년이라는 뜻이다.

분석에 사용된 장비는 ESO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운영하는 고성능 천체 관측 시설인 ‘초거대망원경(VLT)’이다. VLT에는 우주에서 쏟아지는 흐릿한 빛을 감지하기 위한 세계 최정상급 크기의 주거울(지름 8.2m)과 함께 각종 첨단 부속 장비가 장착됐다.

연구진은 VLT에 설치된 ‘초고해상도 자외선·가시광선 분광기(UVES)’를 이용해 아틀라스 혜성 주변 가스에 포함된 탄소와 질소 동위원소를 확인했다. 그랬더니 태양계 내 혜성들보다 아틀라스 혜성의 탄소와 질소 동위원소 비율이 크게 높았다.

지난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얻은 데이터를 들여다봤더니 아틀라스 혜성에서 탄소 동위원소가 많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하면 아틀라스 혜성이 금속 함량이 낮은 별 근처에서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금속 함량이 낮은 별은 우주 형성 초창기에 집중적으로 생겼다. 연구진은 추가 분석을 통해 아틀라스 혜성이 생겨난 행성계가 태양계보다 두 배 오래됐을 것으로 본 것이다.

이런 오래된 행성계 일부가 태양계 안으로 스스로 뛰어들어 과학자들에게 관측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2017년 오무아무아 소행성, 2019년 보리소프 혜성, 지난해 등장한 아틀라스 혜성 등 총 3차례뿐이었다. 특히 제대로 된 화학 분석이 이뤄진 것은 아틀라스 혜성밖에 없었다. 오무아무아 소행성에서는 분석 재료인 가스 자체가 나오지 않았고, 보리소프 혜성은 너무 어두웠다.

연구진은 “태양계 밖에서 날아드는 외부 천체에 관한 연구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들어섰다”며 “새로운 발견을 위한 추가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