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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이 이란 내 군사시설 80여 곳을 타격한 지 수시간 만에 맞대응에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8일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침략에 대한 초기 대응으로 혁명수비대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합동 작전을 수행해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주요 미군 시설 85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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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습 수시간 만에 이란도 ‘맞보복’···쿠웨이트·바레인 미군시설 85곳 타격

입력 2026.07.08 14:03

수정 2026.07.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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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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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5일(현지시간) 미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 드론 운반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월5일(현지시간) 미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 드론 운반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이 이란 내 군사시설 80여 곳을 타격한 지 수시간 만에 맞대응에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8일(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침략에 대한 초기 대응으로 혁명수비대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합동 작전을 수행해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주요 미군 시설 85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또 미군의 MQ-9 무인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바레인과 쿠웨이트는 이날 새벽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자 즉시 방공망을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쿠웨이트군은 엑스를 통해 “방공망이 적대적인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며 “들리는 폭발음은 방공 시스템이 적의 공격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레인 내무부도 공습경보를 발령한 뒤 “시민과 거주자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가장 가까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신들은 수도 마나마 일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3척을 공격한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내 방공망과 지휘통제시설,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미사일 전력, 혁명수비대 소속 고속정 등 80여 개 군사 표적을 정밀 타격한 직후 이뤄졌다.

미국은 이란의 상선 공격이 양국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공습과 함께 대이란 원유 제재 면제 조치도 철회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먼저 합의를 파기했다며 “치명적인 대응”을 예고해 왔다.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선과 유조선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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