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지난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에너지(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나주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발판으로 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나선다.
나주시는 ‘에너지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용역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특구 지정 전략과 연구기관·기업 유치 방안, 단계별 실행 계획 등을 담았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기관과 기업, 지원기관을 모아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국가 혁신클러스터다.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법 시행령에 담긴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 활용 방안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특례가 적용되면 지역 내 국립 연구기관과 유치 예정 기관 등을 연계해 완화된 지정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게 나주시 설명이다.
나주시는 기존 에너지 산업 기반도 특구 지정 논리에 반영할 계획이다. 나주에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있다. 에너지 분야 강소특구도 2단계까지 운영해 왔다.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공모에 선정됐다. 연구개발특구까지 지정되면 기존 에너지 산업 기반과 핵융합 연구 역량을 연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용역에는 핵융합 분야 앵커기업과 연구기관 유치 방안도 포함됐다. 과학기술, 산업정책, 지역개발 분야 전문가로 자문단을 꾸려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내용도 제시됐다.
‘인공태양’이라고 불리는 핵융합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수소 1g으로 석유 약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핵융합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이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해 나주가 글로벌 핵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