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34분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충북지역에서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도내 곳곳에서 1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47분쯤 충주시 금릉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배달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어 오후 2시34분쯤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6분쯤에는 옥천군 이원면 지탄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유형별로는 가로수 전도 7건, 도로 침수 3건, 낙석 및 산사태 2건 등이다.
충북도는 진천 농다리 등 관광지 및 야영장 9곳과 지하차도 2곳, 하상도로 8곳, 둔치 주차장 22곳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충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음성 88㎜, 충주(노은) 82㎜, 청주(청남대) 73.5㎜, 진천 72㎜ 등이다.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모두 해제됐다. 다만, 기상청은 다음날까지 80~150㎜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고, 9일 오전 0시를 기해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