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로고.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주택구입 목적 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했다. 최근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인다.
규제 지역 외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시에도 최대 3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정부가 지난해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했는데, 시중은행이 이를 3억원으로 더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과 기금대출, 보금자리론,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 구입·경락자금 대출은 이번 대출 한도 제한에서 제외된다.
대출금 증액이 없는 KB국민은행의 대환대출과 재대출, 상속에 따른 채무 인수도 예외적으로 한도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매매가격 2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구입자금 대출은 기존 기준을 유지해 최대 2억원까지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