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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발로건 퇴장 번복’에 “심판이 과거 승부조작 연루” 또 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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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백악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논란이 된 미국 대표팀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처분 번복을 두고 심판 이력을 문제 삼았다.

발로건은 지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클라우스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16강전 출전이 금지됐으나, FIFA가 이를 1년간 유예해 16강 벨기에전에 출전했다.

줄리아니 국장 등은 발로건의 퇴장 당일 정부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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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발로건 퇴장 번복’에 “심판이 과거 승부조작 연루” 또 남 탓

입력 2026.07.09 08:33

  • 조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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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줄리아니 백악관 FIFA 월드컵 태스크포스 사무국장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월드컵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앤드류 줄리아니 백악관 FIFA 월드컵 태스크포스 사무국장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월드컵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백악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논란이 된 미국 대표팀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처분 번복을 두고 심판 이력을 문제 삼았다.

앤드루 줄리아니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사무국장은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주관으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외신기자 대상 브리핑에서 “과거 승부조작, 특히 비정상적인 레드카드 발급으로 조사받은 적이 있는 심판이 있었다는 점이 매우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상황에서 VAR이 발동된 방식 자체가 절차상 잘못됐다는 점도 있다. 접촉 파울의 경우 VAR 슬로우모션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그들은 그렇게 했다”면서 “이 두 가지 사실을 종합하면 우리는 그 상황이 매우 매우 의심스럽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발로건의 퇴장이 번복된 이유에 대해 ‘승부조작으로 조사받은 심판’과 ‘절차상 잘못’을 내세우며 미국 측 입장을 두둔한 것이다.

당시 주심은 브라질 출신의 하파엘 클라우스다. 브라질 취재진은 클라우스 심판이 승부조작으로 수사를 받거나 기소된 게 아니라 참고인 진술을 했을 뿐이라고 되묻자 줄리아니 국장은 “하지만 그는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돼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가 범죄혐의를 받지는 않았다. 그것은 우리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어떤 혐의로 기소됐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곳에서 진행 중인 전체 수사를 감안할 때 그에 대해 이러한 의심스러운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클라우스 심판의 경력에는 그를 불신하거나 어떠한 의구심을 품을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며 “클라우스 심판의 청렴성을 의심하는 그 어떤 암시나 모욕도 거부한다. 그는 모범적인 전문가”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줄리아니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발로건 퇴장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전한 의견은 무엇인지, 어떻게 의사결정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30년 동안 친구였고, 그는 내 멘토였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는 비공개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이다.

발로건은 지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클라우스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16강전 출전이 금지됐으나, FIFA가 이를 1년간 유예해 16강 벨기에전에 출전했다. 줄리아니 국장 등은 발로건의 퇴장 당일 정부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니 국장은 FIFA 측과도 직접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발로건은 벨기에전에 출전했으나, 미국은 1-4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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