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로터리 교통섬에 대왕참나무 1호 식재
유동균, 민선7기 ‘나무심기’사업 본격 재추진
“생활권 녹지확충,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움”
서울 마포구 신촌로터리 교통섬에 심은 ‘다시 그늘목 1호’.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횡단보도 교통섬에 다시 ‘자연 그늘막’을 만든다.
마포구는 지난달 25일 노고산동 31-123 신촌로터리 교통섬에 대왕참나무를 심고 ‘다시 그늘목 1호’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1호를 시작으로 도심 속 자연 그늘 조성사업을 본격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섬 그늘목 조성은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민선 7기에 추진해온 사업으로, 민선 8기에는 중단됐었다.
구 관계자는 “폭염과 도심 열섬현상이 심화되면서 생활권 녹지 확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자연 그늘을 확대하는 그늘목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늘목은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 심은 큰 나무로, 자연스럽게 그늘을 형성한다.
이번에 심은 대왕참나무는 수관이 넓게 퍼져 보행 공간에 풍부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등 효과도 있다. 인공 그늘막과 달리 주변 경관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장점도 누릴 수 있다.
마포구는 ‘다시 그늘목 1호’를 시작으로 ‘다시 500만그루 나무심기’도 본격 추진한다. ‘다시 500만그루 나무심기’는 유 구청장이 민선 7기에 추진해온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이어서 생활 녹지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구는 민선 7기에 100만그루 공기청정숲 조성을 시작으로 서울 자치구 최초로 ‘500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총 227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바 있다. 구는 체육시설 확충 뿐만 아니라 생활권 녹지 확충도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하다는 구정 방향에 맞춰 나무심기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그늘목은 단순히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민관 협력 방식 등을 활용해 재정 부담은 줄이면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 확충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