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한 빌라에서 지난 8일 밤 화재가 발생했다. 은평소방서 제공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초등학생 2명이 사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57분쯤 은평구 갈현동에 있는 지상 3층·지하 1층짜리 빌라(연립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세대에 있던 남녀 초등학생 2명(7세·8세)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들은 남매로 추정되며 화재 발생 당시 가족 등 보호자는 외출한 상태였다. 다른 입주민 9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불이 난 3층의 다른 거주자 2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초등학생들이 있던 세대의 거실에서 미상의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이 ‘펑’ 소리를 듣고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 소방에 신고했다. 소방 인력 82명이 출동해 화재 발생 약 50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