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러시아 등 10개국 청소년들이 참여한 ‘2025 전북 K-팝 아카데미’ 성과 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K-팝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K팝을 매개로 한 해외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2026 전북 K팝 아카데미’에 참여할 국내외 청소년 21명을 다음 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전북도와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사업은 해외 청소년 등을 국내로 초청해 K팝 산업 전반을 교육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첫해 모집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558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미국·인도·러시아 등 10개국 청소년 20명은 2주간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함께 부른 창작곡 ‘동그라미(Go Beyond Create Harmony)’는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올해 모집 인원은 외국인 15명과 내국인 6명이다. 외국인 참가자는 항공료와 비자 발급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대신 전북도는 합숙 기간 숙식비와 K팝 전문 교육, 문화 체험 비용 등 체재비 전액을 지원하고 비자 발급용 참가 확인증을 제공한다.
교육은 오는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합숙 형태로 진행된다. 대형 기획사 출신 트레이너와 현역 가수, 전문 프로듀서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보컬과 댄스, 음원 녹음, 작사, 영상 제작 등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지도한다.
지난해 우수 수료생들은 올해 멘토로 참여해 제작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전주와 부안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여행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거리공연도 진행한다.
교육 성과는 오는 9월 18일 열리는 라이브 발표회에서 공개된다. 전체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수료증을 받고 향후 전북 문화 홍보 활동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