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민석 의원이 9일 “장윤기 사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분노한다”며 “검찰개혁과 함께 경찰 내부의 유착과 은폐를 막을 강한 통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엑스에 “보완수사권 폐지 원칙은 지키되,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외부적 통제와 엄밀한 책임을 묻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개혁은 검찰과 경찰 등 권력기관이 국민 앞에 더 투명하게 서게 하는 것”이라며 “민주적 통제와 투명한 검증의 원칙은 검과 경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보완수사권 폐지가 살인범 편들기라는 조선일보식 프레임은 조잡하다”며 “자극적 언어에도 금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삼가 고 이채원 양의 명복을 빈다”면서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0월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에서 경찰의 부실 수사·증거 은폐·내부 유착 정황이 드러나자 검찰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해선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