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비함정이 북태평양에서 조업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승선검색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해경 경비함정이 북태평양 공해상에서 불법 조업감시와 단속을 위해 출항한다.
해양경찰청은 동해 해경 소속 3000t급 경비함정 3018함이 불법 어업 국제 합동 단속에 참여하기 위해 10일 출항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3018함은 오는 30일 귀항한다.
3018함은 오는 14일부터 조업 선박을 대상으로 현장 승선 검색을 실시하고,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의 보전·관리 규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경은 해양영역인식(K-MDA)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박 위치 신호와 위성영상을 분석해 국내외 원양어선이 활동하는 집중 감시해역을 지정했다.
해경은 지난해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북태평양에서 5척을 검문해 11건의 위반행위를 적발, 해당 국가의 수산 당국에 통보했다.
올해는 최초로 ‘KCG 쉽라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해안경비대(USCG) 직원이 해경 경비함정에 승선해 공동 항해와 불법조업 감시 임무에 참여한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북태평양 순찰은 단순한 해양 법 집행을 넘어 미래 시대에 물려줄 바다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국익을 넓히는 가치 있는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경비함정의 원해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