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제공.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로 유류할증료가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도 청주국제공항의 상반기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청주공항을 찾은 전체 여객 수는 총 255만12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6만6888명) 보다 23.4% 증가한 것이다.
노선별로는 국내선 이용객이 142만517명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고, 국제선 이용객은 113만744명으로 전년 동기(78만3911명) 대비 무려 44.2%나 급증했다.
이 같은 여객 실적으로 청주공항은 주요 지방공항 중 여객 수 전국 4위(제주·김포·김해·청주 순)를 기록했다. 또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 부문에서는 제주(35.6%)와 김해(23.2%) 등 주요 공항을 제치고 전국 1위다.
하계휴가기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하계 특별수송기간인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 청주국제공항의 잠정 운항편수는 1536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15편)보다 1.4%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 노선 운항편수와 예상 이용객 수는 각각 817편, 14만3323명으로 전년 대비 5.0%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제선은 719편, 10만7561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유가 하락세와 맞물려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연간 이용객 500만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은 “최근 유류할증료가 다시 인하되는 추세인 데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과 9월 추석 명절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하반기에는 다시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