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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기술계 약점 언급한 시진핑…해외 인재 유치와 평가 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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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고 포상하는 연례 행사에서 일부 분야의 '혁신능력 부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해외 인재 유치와 학계 평가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지금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시기"라며 "역사적 기회를 포착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고, 고도의 과학기술 자립 달성을 가속화해 2025년까지 과학기술 강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확고히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젊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전략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안정적 연구 환경과 포상 제도 개선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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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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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기술계 약점 언급한 시진핑…해외 인재 유치와 평가 개선 주문

입력 2026.07.09 16:01

수정 2026.07.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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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과학기술장려대회에서 개선점 주문

‘중 배터리 기술 아버지’ 천리취안 포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장려대회 겸 중국과학원·중국공학원 회원총회, 중국과학기술협회 전국대회에서 과학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장려대회 겸 중국과학원·중국공학원 회원총회, 중국과학기술협회 전국대회에서 과학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고 포상하는 연례행사에서 일부 분야의 ‘혁신능력 부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해외 인재 유치와 학계 평가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장려대회 겸 중국과학원·중국공학원 회원총회, 중국과학기술협회 전국대회에 참석해 과학기술인들의 성과를 치하했다.

시 주석은 2024년 6월 전국과학기술장려대회 이후 중국 과학계가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생명공학, 재료과학 등에서 주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달 탐사선 창어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을 채취했으며, 지능형 로봇, 드론 등의 산업 발전 분야에서도 획기적 성과를 냈다고도 언급했다. 신약 개발과 육종 산업 등 바이오 분야의 성과도 칭찬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중국) 과학기술은 몇 가지 영역에서 혁신능력 부족과 불합리한 인재 시스템, 과학기술 투자 효과의 효율성 저하, 과학기술의 사상 인식과 제도 측면에서 막히는 지점이 있다는 점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이 문제들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금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시기”라며 “역사적 기회를 포착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고, 고도의 과학기술 자립 달성을 가속화해 2035년까지 과학기술 강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확고히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젊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전략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안정적 연구 환경과 포상 제도 개선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 이동의 기회를 활용해서 해외의 우수한 젊은 인재와 연구진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방정부와 대학마다 유사한 분야에 연구 지원이 쏠리는 과학계 중복투자 현상도 거론하면서 “투자 증대와 효율성 향상 사이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도 말했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 자립이 2035년까지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와 강국의 길을 이루는 핵심 요소라고 보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2024년 6월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에서는 ‘칼 한 자루를 10년 동안 간다’는 뜻의 ‘십년마일검’의 자세를 주문했다. 2025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도 과학기술에 기반한 첨단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최근 중국 과학계는 일부 첨단기술과 혁신 역량에서 미국과 격차가 있다는 점과 관련해 양적 논문평가 위주의 시스템과 중복투자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학에서 학위논문 대신 창의적 발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로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외 우수 인재들이 초청기관 없이 중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K비자도 지난해 도입됐다.

당 지도부는 궁극적으로는 기술의 실용적 활용과 상용화 속도를 중시하고 있다. 포상도 첨단 산업에 기여한 과학자와 기술자에게 집중된다. 시 주석은 2023년 3월 전인대 개막식에서 대학과 기업, 각종 기관이 혁신 컨소시엄을 구축해 “기술 이전 및 상용화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리튬 배터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천리취안 중국공정원 원사와 ‘펄스도플러 레이더’ 기술 창시자로 평가받는 번더 원사에게 국가 최고 과학기술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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