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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시 ‘기능·균형’ 중심 청사 재편···전체 부서 139개→146개

입력 2026.07.09 16:48

9일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열린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 타운홀미팅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9일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열린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 타운홀미팅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무안·동부청사 3곳을 ‘기능·균형 중심 조직’으로 재편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광주청사 부서는 줄이고, 무안·동부청사는 부족했던 기능을 보강하는 방향이다.

백승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열린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 타운홀미팅에서 이 같은 기본 구상을 밝혔다.

이날 타운홀미팅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청사 기능배분을 주제로 열린 첫 시민 의견 수렴 자리다.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과 전문가, 27개 시·구·군 대표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상안은 조직과 기능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합특별시 청사를 광주·무안·동부 3곳으로 운영하되, 기능별로 조직을 분산 배치해 특정 청사로 권한이 쏠리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청사별 부서 배치 규모안을 보면 전체 부서는 기존 139개에서 146개로 7개 늘어난다. 광주청사는 69개에서 59개로 10개 줄고, 무안청사는 58개에서 66개로 8개, 동부청사는 12개에서 21개로 9개 늘어난다.

청사별 역할도 구체화됐다. 광주청사는 3개 청사를 조정·연결하는 기능을 맡고, 무안청사는 시민지원·안전·생활행정 중심으로 운영된다. 동부청사는 산업·경제 기능을 맡는 미래성장 거점으로 설정됐으며, 부시장 1명과 본부장 2명을 배치하는 안도 포함됐다.

광주청사에서 조정될 부서는 산업·경제·농업·산림 분야가 검토되고 있다. 백 부위원장은 “무안·동부청사에 부족했던 기능을 보강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획·예산·인사·조직 등 핵심 권한 부서 배치는 추가 협의 과제로 남았다. 그는 “조직 개편의 큰 방향에는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특정 지역으로 권한이 집중되지 않도록 절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능 분산에 따른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한 보완책도 검토된다. 대전환기획위는 교통·인프라·복지·건강 등 시민 필수 행정을 맡는 광역행정본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부서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공무원 근무지 이동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환기획위는 전남·광주 공무원노조와 직원 의견을 계속 수렴해 근무지 배치와 인사 원칙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주청사 개념을 둘러싼 질문도 이어졌다. 무안청사를 주청사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나주 혁신도시에 별도 총괄 전략청사를 두자는 제안이 나왔다.

민형배 시장은 “주청사 개념은 없다”며 “제가 있는 곳이 주청사라면 세 곳이 다 주청사”라고 말했다. 이어 “청사를 배치하고 인력을 나누는 기준은 시민 편익”이라며 “지역 발전과 청사 위치를 동일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환기획위는 향후 실무협의와 의회 협의, 시·도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조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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