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강하게 경고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외세는 이 땅과 호르무즈해협에 어떠한 몫도 없다”며 “미군의 모험주의와 통행 경로 결정에 대한 개입은 우리의 강력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이 이란 연안이 아닌 오만 연안 항로를 통해 이동할 경우 공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IRGC 해군은 ‘이슬람 전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는 형식을 빌려 “최근 2주간 호르무즈해협 관리권을 확립하고 안보를 유지했고, 해협 통항 능력을 전쟁 이전의 약 50% 수준까지 회복시켰다”며 “이란이 지정한 경로를 통해 IRGC 해군으로부터 통과 허가를 받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통항 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IRGC가 호르무즈해협 통행 허가 권한이 있다고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IRGC 해군은 또 미국의 개입이 해협 재개방 절차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호르무즈해협 이용국들의 이익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