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백곡면에 조성한 참숯힐빙센터 전경. 진천군 제공.
‘숯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충북 진천군에 숯산업을 활용한 관광시설이 들어섰다.
진천군은 백곡면에 침숯힐빙센터를 조성하고 운영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지상 1층 건물 2동(전체면적 1260㎡)규로모 핵심 시설인 숯가마 15기를 비롯해 휴게공간, 탈의실, 샤워실, 일반·장애인 화장실, 가족실, 매점 등의 시설을 갖췄다. 사업비는 46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숯가마는 친환경 숯 생산과 온열 찜질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숯을 생산하는 작업자들의 동선과이용객들의 동선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15기의 숯가마에서 참숯을 구워내 초고온부터 고온, 중온, 저온까지 이용객 취향에 맞는 찜질을 제공한다.
진천군은 이 시설에 숯 생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열을 샤워실과 화장실 온수 공급에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장치’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참나무를 구울 때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최신 집진시설도 갖췄다.
진천군이 이 시설을 조성한 이유는 지역의 숯산업을 관광 자원화 하기 위해서다.
백곡면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정착한 교우촌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참나무 숯을 굽기 시작하면서 숯 산업이 시작된 곳이다. 이곳은 전국 최대 참숯생산지로 전국 숯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허현미 진천군 산림녹지과 주무관은 “참숯힐빙센터는 숯 생산과 힐링, 관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산림문화 공간”이라며 “이 시설을 통해 전통 숯가마에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재충전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참숯힐빙센터의 이용 요금은 일반 1만5000원이다. 진천군민은 할인가인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