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금품을 주고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구속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09.22 성동훈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결심 공판에서 총 13년형을 구형했다.
특검은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는 징역 5년, 다른 범행에는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 요청했다. 한 총재는 2022년 1월 윤석열 정권의 지원을 바라는 대가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은 함께 기소된 전 총재 비서실장 정모씨에게는 징역 총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6개월,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인 이 모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정교일치’ 실현을 목표로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선거와 정치에 개입하고 공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