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가 이어진 지난달 23일 서울 금천구 안양천에 해바라기가 피어있다. 정효진 기자
11일 전국에서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다음 날인 12일에도 무더위가 지속되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3분쯤 경산시 하양읍 기온은 39.9도를 기록했다. 경북의 다른 지역들도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됐다. 한낮인 오후 2시 기준 경주시 37.5도, 양산시 36.8도를 기록했고 대구 동구 신암동은 38.2도까지 치솟았다.
다른 도시들도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을 기록했다 .전북 군산시는 이날 기온이 35.5도까지 올라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중순 최고기온’이 경신됐고, 충남 서산시는 기온이 35.2도까지 올랐다.
이 밖에도 대전(34.4도)과 광주(34.3도), 부산(33도), 서울(32.4), 울산(31.6)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었다.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11일에서 12일로 넘어가는 밤에는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전국 91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인데, 폭염이 길어지면서 다른 지역에도 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
12일 기온은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31∼37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기온은 최저 25도에서 최고 34도, 인천·울산은 25~33도, 대전 25~35도, 광주 26~34도, 대구 26~35도, 부산 26~32도다.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는 최고 33도까지, 수도권·충청·남부지방에서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