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한 번 15분 정도를 ‘옷장 점검 시간’으로 정해두는 방법을 추천한다. 주말 저녁이나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기 전 일정한 시간에 옷장을 살펴보면 물건이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계절이 바뀌기 전 대대적인 정리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큰맘 먹고 반나절을 들여 정리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옷이 쌓이고 물건이 뒤섞인다.
정리 전문가들은 정리 습관을 오래 유지하려면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것보다 짧더라도 규칙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일주일에 한 번, 15분 정도 옷장 점검 시간을 습관화 하다 보면 물건이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계절이 바뀌기 전 대대적인 정리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옷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다. 세탁이 끝난 옷을 빨래 바구니에 오래 두지 말고 바로 개거나 걸어 보관하고, 의자나 침대 위에 벗어둔 옷도 다시 정리한다. 외출 후 가방과 모자, 벨트, 액세서리 등을 원래 위치에 두는 습관만으로도 공간은 훨씬 정돈된 느낌을 준다.
옷장 안에 불필요한 물건이 쌓이지 않았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빈 쇼핑백이나 포장재, 사용하지 않는 옷걸이, 오래된 종이봉투처럼 무심코 보관한 물건은 공간만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매주 조금씩 비워내면 계절이 바뀔 때 한꺼번에 정리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옷을 수납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셔츠와 바지, 니트, 원피스처럼 종류별로 구분하고 색상이나 길이순으로 정리하면 필요한 옷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옷걸이의 종류와 높이를 통일하면 시각적으로도 깔끔해 보이고 옷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서랍에는 칸막이나 수납함을 활용해 속옷과 양말, 운동복 등을 구분하면 작은 물건을 찾는 시간도 줄어든다.
계절에 맞는 옷만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도 효율적이다. 두꺼운 겨울옷이나 한동안 입지 않을 의류는 압축팩이나 수납 상자에 보관하고, 현재 자주 입는 옷을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배치하면 옷을 꺼내고 다시 넣는 과정이 훨씬 간단해진다. 계절이 바뀔 때는 보관 중인 의류에 곰팡이나 해충 피해가 없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옷을 고를 때는 ‘1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행이 지나거나 체형 변화로 입지 않는 옷, 비슷한 디자인이 여러 벌인 의류는 기부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새 옷을 구입했다면 비슷한 용도의 오래된 옷 한 벌을 정리하는 ‘하나를 들이면 하나를 내보내기’ 원칙을 실천하면 옷장이 쉽게 넘치지 않는다.
습기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옷장 문을 가끔 열어 환기하고 제습제는 사용 기한을 확인해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가 쌓이면 곰팡이와 냄새가 생기기 쉬워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향이 강한 방향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건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의류 보관에는 더 도움이 된다.
옷장 정리는 한 번의 대청소로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생활 습관의 일부에 가깝다. 일주일에 15분 정도의 짧은 관리만 꾸준히 이어가도 옷을 찾는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막으며, 더욱 쾌적한 생활 공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