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 지역에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제주시내 한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국내선 103편(출발 48편·도착 55편)과 국제선 2편(출발 1편·도착 1편) 등 모두 105편이 결항했다. 지연 운항도 이어졌다. 국제선 3편은 강풍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윈드시어) 경보와 강풍경보가 동시에 발효됐다. 제주공항은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는 제주 출발 항공편 결항 승객이 3000명 이상 발생할 경우 내려진다.
강풍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틀간 보행자 신호등 추락과 가로수 전도, 대형 차광막 파손 등 강풍 관련 신고 21건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해상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항로 운항이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