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동해상에서 열린 해군 함대급 해상 기동훈련에서 함정들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이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12일 실종돼 군 당국이 수색 중이다.
해군은 이날 “오늘 오전 동해 고성군 거진읍 동방 50여km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병사는 일병이며 승선한 함정은 호위함으로 알려졌다. 병사는 이날 오전 0∼2시 사이 함정 내부 순찰을 맡았던 당직자에 의해 함정 실내 통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전 8시 당직 근무에 해당 병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실종 사실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해경과 합동으로 함정 10여척과 항공기 여러 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탐색 중이다. 사고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인근 상선 등에도 상황을 전파했다.
승무원 실종 사실은 북한도 수신이 가능한 국제상선공통망 등을 통해 북측에도 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실종 사고를 보고받고, 해군에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통일부는 이날 실종된 병사의 수색 및 송환과 관련해 북한에 협조를 요청했다. 통일부는 “해군 함정 병사 1명이 실종돼 NLL 이북 지역으로 표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주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현재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이 단절된 상태여서 언론 등을 통해 북측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