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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교 축구 챔프들 총출동…금배 품는 자가 진짜 ‘왕중왕’

입력 2026.07.12 20:14

수정 2026.07.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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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회 대통령 금배 14일 개막

‘나가면 우승’ 신평고 2연패 도전
막강 공격력 영등포공고 “이번엔”
단골 손님 보인고 “지난해 설욕”
전국 축구 명문 ‘모두 우승 후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 금배 고교축구대회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팀이 매년 거의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금배 58년 역사에서 영예의 순금 트로피를 안은 팀은 39개에 달하지만, 2년 연속 우승한 팀은 3개 팀(동아고·부평고·영등포공고)이 전부였다.

오는 1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59회 금배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디펜딩 챔피언’ 신평고는 금배에서 드문 2연패에 도전하는 학원 축구의 새로운 강자다. 신평고 졸업생인 유양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21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은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평고는 지난 1월 춘계 전국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더니 5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대회 정상까지 밟았다. 충남권역 주말리그에서도 5승1무로 우승을 확정했다.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하니 신평고는 지는 법을 잊은 팀이라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올해 우승과 인연이 많다 보니 금배도 욕심을 내고 있다. 올해 졸업하는 3학년들은 대부분 1~2학년 때부터 경기를 뛰었다. 프로 진출을 확정 지은 선수들도 많기에 이번 금배에서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신평고의 2연패를 저지하겠다고 벼르는 우승 후보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금배 최초로 3연패에 도전했다가 신평고에 우승컵을 넘겨준 영등포공고가 대표적이다. 영등포공고는 화끈한 공격 축구가 일품인 명문이다. 영등포공고는 서울·인천3 권역 주말리그 8경기에서 무려 65골을 쏟아내는 골 폭죽으로 전승을 질주하면서 우승한 기세로 올해 금강대기까지 품었다. 주포인 박은준(주말리그 22골)이 부상으로 금배를 건너뛰는 게 아쉽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에도 빈틈은 없다.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은 “지난해에는 4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아쉽게 탈락했다. 그 아쉬움을 올해 풀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금배의 단골손님 보인고도 지난해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신평고에 설욕이 필요한 것은 똑같다. 보인고는 올해 부산 MBC 전국고교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금석배 우승으로 한껏 자신감을 쌓았다. 보인고는 매년 해외파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명문이지만, 팀 컬러는 조직력을 강조한다. 다재다능한 에이스 이태인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축구가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따라 우승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평가다. 김형겸 보인고 감독은 “우리의 최대 강점은 누구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축구”라며 “금배에 참가하는 팀이라면 어떤 이변을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기에 결승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이 아직 없는 강호들도 금배 우승을 노린다. 금강대기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중경고는 주말리그(서울·인천2)에선 오히려 보인고를 준우승으로 밀어낼 정도로 단단한 전력이 일품이다.

경북예일메디텍고와 충주충원고도 각각 문체부장관기와 문체부장관배 3위에 오르면서 이번 금배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하상현 예일메디텍고 감독은 “금배에 도전한 지 3년째다. 매번 16강에서 떨어지는 아쉬움을 올해는 2전3기로 풀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주최 : 경향신문, KFA
주관 : 충청북도축구협회, 제천시축구협회
후원 : 제천시, 제천시의회, 교보생명, 스포츠경향
공식사용구 : 스포츠트라이브
공식음료 : 파워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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