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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황제조사’ 예비조서 만들고 서면조사도 조율···특검 “수사팀장이 사전접촉”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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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할 당시 수사팀 부장검사가 김 여사 측과 사전에 접촉해 서면 조사 답변을 조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취재 결과, 특검 수사팀은 김 여사 측 당시 변호인을 조사하면서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기 전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2부장검사와 만나 답변서 내용을 조율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은 또 앞서 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여사의 비공식 서면 답변서를 확보했는데, 특검은 이 답변서가 김 여사가 2024년 7월5일 실제 서면 답변서를 검찰에 제출하기 한달 전에 그해 6월11일 작성됐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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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황제조사’ 예비조서 만들고 서면조사도 조율···특검 “수사팀장이 사전접촉” 진술 확보

입력 2026.07.12 21:26

수정 2026.07.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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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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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가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매관매직’ 의혹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김건희씨가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매관매직’ 의혹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할 당시 수사팀 부장검사가 김 여사 측과 사전에 접촉해 서면 조사 답변을 조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앞서 검찰이 김 여사 대면 조사 전에도 관련 ‘예비 조서’를 만든 사실을 확인했다.

12일 취재 결과, 특검 수사팀은 김 여사 측 당시 변호인을 조사하면서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기 전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2부장검사와 만나 답변서 내용을 조율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은 또 앞서 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여사의 비공식 서면 답변서를 확보했는데, 특검은 이 답변서가 김 여사가 2024년 7월5일 실제 서면 답변서를 검찰에 제출하기 한달 전에 그해 6월11일 작성됐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이런 점을 종합했을 때 김 여사 측이 당시 수사팀장격인 최 부장검사를 만나서 ‘짜맞추기식’ 답변을 조언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확보하고 있던 비공식 답변서에는 일부 답변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됐는데, 김 여사 측이 검찰에 공식 제출한 답변서에 빨간색 부분은 다수 남았고 파란색 부분은 변경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당시 김 여사의 변호인을 조사하면서 “내부적으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교체된 뒤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김 여사의 비공식 서면 답변서가 작성되기 전인 2024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과 4차장검사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 지휘부가 전부 교체됐다. 최 부장검사는 이 인사 전부터 수사팀장을 맡고 있었다.

앞서 특검은 중앙지검 및 당시 수사팀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압수물 등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하는 과정에서 최 부장검사가 이끄는 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면 조사에 앞서 질문과 예상 답변을 담아 작성한 예비조서를 만든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 수사팀 분석 결과 이 예비조서는 김 여사가 2024년 7월20일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비공개 출장 조사를 받을 때 작성한 조서와 80% 이상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이런 점을 볼 때 당시 검찰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려놓은 뒤 사전에 접촉해 조사 내용을 조율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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