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한 장면.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호프>(나홍진 감독)가 15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사전 예매 관객 38만 명을 넘겼다. 실시간 예매율도 60%를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1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체 예매율의 61.8%(오전 10시 기준)인 38만2000여명이 <호프>를 사전 예매했다. 29일 개봉하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16.4%(10만1000여명), 다음달 5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6.1%(3만7000여 명)로 뒤이었다.
<호프>는 한국 비무장지대에 있는 어촌 호포항에 외계인이 나타나며 마을 사람들이 겪는 불안, 공포, 분노를 그린다.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이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하고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외계인 캐릭터를 소화한 SF 액션물이다.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500억원 이상)를 들인 대작이다. 일찌감치 한국영화의 ‘희망’이 될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정도 규모의 대형 영화가 다시 제작될 수 있을지는 <호프>의 성패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호프>가 짊어진 짐은 더 무거워졌다.
올해 5월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는 프랑스 칸 현지 필름마켓에서 200여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 됐다. 한국 영화 사상 최고가로 해외 개봉 성과를 배분 받는 형태의 계약을 체결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순제작비의 절반 가량을 해외 선판매로 조기 회수했다”고 밝혔다. 북미에서는 9월9일 개봉한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영화 <모아나>였다. 10~12일 40만3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36.5%)이 영화를 관람했다. 2위는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영화 <눈동자>로 주말 동안 25만7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22.7%)을 동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