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맨 앞줄)이 2025년 3월 10일 정협 폐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이끄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15~17일 북한을 방문한다.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의 방중에 이어 북·중이 고위급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중국의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는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왕 주석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북한 정부의 초청에 따라 15∼17일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당 중앙위원회와 정부의 초청에 따라 “왕호녕(왕후닝)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15~17일 우리나라를 친선방문한다”고 밝혔다. 양국 모두 세부 일정과 회담 상대, 방문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왕 주석의 방북은 지난 10∼12일 박태성 총리가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중국을 공식 방문한 직후에 이뤄지는 것이다.
박 총리가 이끄는 북한 당·정 대표단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차이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중국 서열 1∼3위와 5위에 해당하는 최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019년 7월 이후 7년 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북·중 간의 최고위급 교류는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전통적 우호 관계와 전략적 소통 강화를 대내외에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