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등 전동 모빌리티와 드론 등에 쓰이는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의 산업용 배터리팩 제품군. SM그룹 제공
SM그룹의 계열사인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SM백셀)이 차세대 배터리팩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를 앞세워 ‘모빌리티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를 예고했다.
SM벡셀은 15일 기술연구소에 배터리팩솔루션팀을 신설, 최첨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산업용 드론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고출력·고밀도 배터리팩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최첨단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취지다. 배터리팩솔루션팀에는 제품의 설계·제작, 평가·분석, 국내외 영업을 담당할 전문 인력과 함께 BMS 회로, 펌웨어, 기구 설계 등을 책임질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SM벡셀은 배터리의 전압, 온도, 충전과 수명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출력을 제어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BMS에 열 관리와 고안정성 설계를 접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을 높여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배터리팩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산업군과 제품별 특성에 따라 제품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에는 체공시간과 비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밀도에도 가벼운 배터리팩을, 휴머노이드 제품에는 다관절 구동에 필요한 고출력과 급속충전이 가능한 배터리팩을 적용하는 식이다. 로봇청소기는 반복 사용에 적합하도록 수명이 긴 배터리를 탑재하고, 서빙용 로봇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주로 사용되는 만큼 안전 초점을 맞춰 개발한다.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건전지 자체 생산 브랜드로서의 자부심과 그동안 축적해온 배터리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설된 배터리팩솔루션팀을 미래 모빌리티 전력 시스템을 선도하는 중추적 조직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지금의 역량을 지속해서 확대∙강화해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고성능 배터리팩을 빠르게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