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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엎드려 ‘더듬더듬’···일본서 화제 된 ‘편의점 이어폰 미담’, 감동 준 직원들 특별포상

2026.07.16 10:22 입력 2026.07.16 10:46 수정 박준철 기자

인천공항 CU편의점 직원 한정호씨·타케우치 키라씨

일본인 관광객 무선 이어폰 진열대 분해해 찾아줘

SNS에 해당 사건 공유해 높은 조회 수·공감 받아

무선 이어폰 찾은 인천공항 편의점 직원들. 연합뉴스 제공

인천공항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바닥에 떨어뜨린 무선 이어폰을 진열대 밑을 더듬어 찾아준 편의점 직원들이 특별포상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있는 CU편의점 직원 한정호씨(26)와 일본인 타케우치 키라씨(23)에게 특별유공포상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씨 등은 지난 6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 있는 편의점에서 출국을 앞둔 일본인 관광객이 무선 이어폰을 상품 진열대 틈새에 떨어뜨리자 몸을 엎드려 찾아줬다.

일본인 관광객 A씨는 SNS에 자신이 겪은 일을 공유했고, 이 게시글은 일본 현지에서 높은 조회 수와 공감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A씨는 “꺼내기 힘들면 그냥 두고 가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편의점 직원들은 진열대 하단의 가림막을 분해한 후 바닥에 엎드려 먼지 쌓인 진열대 밑을 손으로 일일이 더듬은 끝에 떨어진 이어폰을 찾아줬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대한민국 관문으로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첫인상을 제공하는 만큼, 향후에서 이런 미담 사례와 같은 친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다

한 씨는 “공항을 찾는 모든 분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타케우치 키라씨도 “국적과 상관없이 곤란에 처한 여객을 돕는 것은 인천공항 일원으로서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미담사례의 주인공을 포함해 각자의 위치에서 대한민국의 첫인상을 만들어가는 9만 4000여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일본인 관광객에게 무선 이어폰을 찾아준 CU 편의점 직원 한정호씨(오른쪽 두번째)와 타케우치 키라씨(완쪽 두번째)가 특별유공포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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