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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위한, 메시에 의한, 메시의 피날레?···득점왕·도움왕·우승컵·골든볼 전부 노리는 ‘멋진 신세계’

입력 2026.07.16 15:04

수정 2026.07.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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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8골 4도움…득점 공동 선두·도움 ‘1개 차 2위’

20일 결승 ‘깊은 인연’ 스페인과 맞대결

최다 출전·최다승·최다골·최다도움 등

월드컵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기록 갈아치운 메시

파이널 무대서 전무후무한 대업 완성할지 이목집중

환호하는 메시. AFP연합뉴스

환호하는 메시. AFP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최강 ‘축신’이 될까.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에서 스페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결승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메시다.

메시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막판 7분 동안 기록한 어시스트 2개는 강력했다. 메시는 대회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 도움에서는 한 개가 적어 2위에 올라 있다. 결승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면 골든부트(득점왕), 대회 최다 도움 기록 등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대회 MVP 격인 골든볼도 메시 몫이 될 공산이 크다. 메시는 지금까지 골든부트와 도움왕에 등극한 적은 없지만 골든볼은 2014년 브라질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16일 잉글랜드를 꺾은 뒤 활짝 웃고 있다. 로이터

리오넬 메시가 16일 잉글랜드를 꺾은 뒤 활짝 웃고 있다. 로이터

이미 월드컵 역사 상당수는 메시의 이름으로 채워져 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월드컵 통산 33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승수도 23승으로 역대 최다다. 통산 21골 역시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이다. 도움도 12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7경기 연속 골 또는 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 역사상 최장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결승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하게 된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당시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말했지만 4년 뒤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39세의 나이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브라질의 카푸에 이어 월드컵 결승에 세 차례 출전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국가가 된다. 1958년과 1962년 연속 우승한 브라질 이후 64년 만의 기록이다. 동시에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도 해내지 못한 월드컵 타이틀 방어를 이루게 된다.

이번 결승 상대는 스페인이다. 메시는 10대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고,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스페인에서 보냈다. 자신의 축구 인생과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나라를 상대로 월드컵 우승을 다투게 됐다.

스페인도 만만치 않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우승에 이어 월드컵 정상까지 노리며 세계 축구의 새로운 황금기를 꿈꾸고 있다. 빠른 패스와 높은 점유율, 짠물수비(7경기 13득점 1실점)가 강점이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경험과 승부처 집중력이 돋보인다. 16강 이집트전과 준결승 잉글랜드전 모두 뒤지고도 역전승을 거두며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잉글랜드전을 마친 뒤 “이번 승리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정말 원한 승리”라며 “경기 시작부터 국가를 부를 때 특별한 감정을 느꼈고 선수단 모두 그 감정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어 스페인에 대해 “스페인은 대단한 팀이다. 결승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결승은 단순한 챔피언 결정전이 아니다. 월드컵 최다 출전, 최다승, 최다골, 최다도움, 최장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기록을 모두 보유한 메시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엄청난 대업을 쓰며 대체 불가능한 축구의 신으로 등극할 ‘세기의 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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