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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국민의힘이 유시민 작가의 각종 발언을 대여 공세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보완수사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시라"며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 눈치만 살살 보면서 침묵을 지키고 애매한 태도를 보일수록 이재명 정부의 운명은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작가가 전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을 향해 "재건축인지 재개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계 개편을 머릿속에 둔 것 같은데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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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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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쏙쏙 골라 대여 공세…국힘의 ‘유시민 사용법’

입력 2026.07.16 21:30

수정 2026.07.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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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직격 발언엔 ‘동조’

과거 ‘펨코 쓰레기’ 발언 두곤

민주당 공격 소재 비판적 활용

앞은 무표정, 뒤는 미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앞줄 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왼쪽)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앞은 무표정, 뒤는 미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앞줄 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왼쪽)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유시민 작가의 각종 발언을 대여 공세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유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 발언을 인용하거나,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하는 소재로 그의 과거 발언을 끌어와 함께 지적하는 식이다. 유 작가 발언으로 여권 내부 갈등이 점증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선 “(우리에게) 나쁠 것이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보완수사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시라”며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 눈치만 살살 보면서 침묵을 지키고 애매한 태도를 보일수록 이재명 정부의 운명은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작가가 전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을 향해 “재건축인지 재개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계 개편을 머릿속에 둔 것 같은데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같은 회의에서 “민주당은 청년층이 자신들을 비판하면 극우 취급을 하고 욕이나 해왔다”며 “유시민 작가는 젊을 때는 노인을 비하하더니 자기가 기성세대가 되니까 20·30(세대)이 쓰레기라고 지칭했다”고 말했다. 유 작가의 발언을 민주당이 청년층에 적대적이라는 주장의 근거 중 하나로 활용한 셈이다.

2023년 9월22일 노무현재단 유튜브에 공개된 ‘불어온다, 청년의 바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유 작가는 20~30대 남성이 주 이용자인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를 겨냥해 “쓰레기통 속에 가서 헤엄치면서 왜 인생의 일부를 허비해야 하냐. 이거 듣고 ‘우리보고 쓰레기라고?’ (반박할 텐데) 나는 ‘쓰레기야, 너희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유 작가의 이 대통령 비판을 언급하며 “조금 있으면 ‘무슨 분당하고 탈당하자는 그런 운동이라도 벌이려고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든다”면서 “저희는 경쟁하는 당으로서 별로 나쁠 건 없다, 솔직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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