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개월째 공천 헌금 등 13개 의혹 수사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 3월1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뇌물수수 등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의혹 수사가 장기화하자 김 의원 측과 고소인 모두 경찰에 결론을 신속하게 내려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 측 변호사는 이달 초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수사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억측성 언론 보도로 인해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며 불송치 결론을 내려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을 고소한 전직 보좌관 A씨도 지난 5월 의견서를 냈다. A씨는 의견서에서 “수사가 지연되며 생업에 곤란을 겪는 등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사 기관은 조속히 결론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해선 엄정한 처분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현재 김 의원은 공천 헌금과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쿠팡 상대 전직 보좌관 인사 불이익 청탁 등 13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관련 수사는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6일 간담회에서 “사건이 13건이 있는데 나머지 더 점검해야 할 것도 마무리돼가는 것 같다”며 “(사건) 전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