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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백수’ 넘쳐나는 시대···대졸 이상 실업자 5년 만에 최다, 64%가 2030 청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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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올해 2분기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실업자가 48만 명을 넘어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대졸 이상 실업률은 3.0%로 작년 동기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대졸 이상 실업률은 20대에서 8.3%로 같은 분기 기준 2021년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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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백수’ 넘쳐나는 시대···대졸 이상 실업자 5년 만에 최다, 64%가 2030 청년층

입력 2026.07.19 14:10

수정 2026.07.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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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영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2분기 48만1000명···2030층 모두 늘어나

기업들 고용 감소 여파·경력직 선호 등 영향

15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15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올해 2분기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실업자가 48만 명을 넘어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는 4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만9000명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초기인 2021년(52만1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7만9000명, 30대 13만명으로 집계돼 두 연령대를 합치면 30만9000명에 달한다. 전체 대졸 이상 실업자의 64.2%에 해당하는 규모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대 대졸 실업자는 7000명, 30대는 2만7000명 각각 늘었다.

2분기 전체 실업자는 85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000명 증가했다.

2분기 대졸 이상 실업률은 3.0%로 작년 동기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대졸 이상 실업률은 20대에서 8.3%로 같은 분기 기준 2021년(9.6%) 이후 가장 높았다. 30대도 2.9%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고용을 줄인 여파가 젊은 층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 탓도 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보니 대졸 이상 인구가 늘면서 실업자와 취업자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번도 취업한 적이 없는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2분기 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 이 지표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20대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1만1000명 늘어난 4만8000명으로, 2분기 기준 2021년(5만6000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를 두고 기업의 경력직 선호와 수시채용 증가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확산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AI가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의 저숙련 노동을 대체하면서 채용이 줄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AI 도입률이 향후 10년 내 주요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년층을 노동시장에 유입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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