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남녀공학 신청’ 무학여고, 동문회·주민 갈등 계속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의 남녀공학 전환 신청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무학여고는 지난 5월 2027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신청을 마치고 이달 중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무학여고 총동문회 등으로 구성된 '무학여자고 남녀공학 전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무학여고·서울시교육청·성동광진교육지원청 앞에서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남녀공학 신청’ 무학여고, 동문회·주민 갈등 계속

입력 2026.07.19 21:14

수정 2026.07.19 21:16

펼치기/접기
  • 박민규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동문회·재학생 “여고 정체성 훼손”

지역사회 “학생 줄고 남학생 통학난”

서울교육청, 이달 중 전환 학교 확정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의 남녀공학 전환 신청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동문회와 재학생들은 여고로서의 정체성 보존과 면학 분위기 저하를 이유로 반대한다. 지역주민 등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유지해야 한다며 찬성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무학여고는 지난 5월 2027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신청을 마치고 이달 중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무학여고 총동문회 등으로 구성된 ‘무학여자고 남녀공학 전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달 26일부터 무학여고·서울시교육청·성동광진교육지원청 앞에서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는 “86년에 걸쳐 대한민국 여성 교육 발전에 기여한 무학여고의 역사와 정체성은 보존돼야 한다”면서 “여학교로서의 정체성과 전통은 무학여고의 본질적 가치”라고 말했다.

재학생들도 반대하는 분위기다. 무학여고 재학생 A양(18)은 “여고가 내신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공학으로 바뀌면 여고 특유의 면학 분위기가 나빠질 것 같아 우려된다”고 했다. B양(17)은 “공학 전환과 관련해 설문을 받은 적 없다. 재학생들 대부분 전환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찬성하는 학부모들은 학생 수 감소를 막고 내신 5등급제 등 학교 운영의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공학 전환을 희망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공학으로 전환되면 여학생들만 있던 환경에 비해 학업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반대한다.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는 인근에 진학할 고등학교가 없는 남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학 전환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무학여고 관계자는 “지난 4월 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학생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전현직 동문회 회장단 5명과 간담회를 열어 사안을 공유했다”면서 “ 동문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5월 동문회장의 최종 서명을 받았으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이후 교육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무학여고의 전환 신청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서울특별시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보면 적정 규모의 학교 유지를 위해 교육감 판단에 따라 남녀공학 전환 승인이 가능하다. 교육청 관계자는 “구성원 다수가 반대해 갈등이 지속된다면 전환 승인 이후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며 “20일 비대위와 면담하는 등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