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20 대 2, 유효슈팅 12 대 0
메시의 아르헨티나 꽁꽁 묶어
후반 교체 투입된 토레스 득점
남녀 동반 월드컵 우승 첫 국가
페란 토레스(스페인)가 20일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2위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랭킹 1위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결승골은 연장 후반 1분 터졌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니코 윌리엄스의 헤더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은 스페인이 잡았다. 볼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워 정규시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도 공세를 이어간 끝에 토레스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23년 여자 월드컵 우승에 이어 남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모두 보유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유럽 팀도 2018년 러시아 대회 프랑스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복귀했다. 이로써 유럽 국가의 월드컵 우승 횟수는 13회로 늘었고, 남미는 10회에 머물렀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스페인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연장전은 수적 열세 속에 치렀다.
39세의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두 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은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