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모든 계급 순환 인사는 문제 있어”…경찰, ‘장윤기 쇄신안’ 내부 반발에 달래기 나서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경찰이 장윤기 사건 이후 발표한 경찰 내부 쇄신안인 순환 인사제에 대한 내부 반발이 커지자 "경찰 전 계급에 대한 전국적인 순환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유 직무대행은 "총경급의 경우 일년에 두번씩 전국 단위 인사를 하고 있고 경정급도 순환 인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보완하는 부분에 대한 세심한 검토가 있어야 겠다"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수사 쇄신 TF에서도 논의를 거쳐서 현장 수용성도 고려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방안이 뭔지 면밀히 검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 나온 경찰 지휘부 사퇴 요구에 대해 유 직무대행은 "지휘부의 책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제가 맡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모든 계급 순환 인사는 문제 있어”…경찰, ‘장윤기 쇄신안’ 내부 반발에 달래기 나서

입력 2026.07.20 12:01

수정 2026.07.20 16:05

펼치기/접기
  • 박채연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오른쪽)과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찰 수사 내부비리 근절 및 민주적 통제 강화’ 관련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오른쪽)과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찰 수사 내부비리 근절 및 민주적 통제 강화’ 관련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장윤기 사건 이후 발표한 내부 쇄신안인 ‘순환 인사제’를 놓고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전 계급의 전국적 순환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순환 인사 관련해 SNS를 중심으로 여러 내용이 확산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부 사실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장윤기 사건 관련 경찰 쇄신 방안 중 하나로 순환 인사제를 제시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전국경찰직장협의회에서 경찰 지휘부 사퇴 주장까지 나왔다.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유 직무대행은 조직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내부 직원들이 순환 인사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지휘부 책임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제가 맡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향후 순환 인사제 논의 과정에서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동시에 내부 구성원들도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순환 인사제 논의 방향에 대해 “총경급은 1년에 두번씩 전국 단위 인사를 하고 있고 경정급도 (전국) 순환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제도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조금 더 보완할 방안은 없는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직무대행은 “총경급은 (순환 인사로) 지방에 가면 관사를 준다”며 순환 인사 확대 시 각종 지원책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순환 인사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할지 계급과 지역의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순환 인사제 확대 등 쇄신 방안을 논의할 ‘경찰수사쇄신TF(태스크포스)’는 이달 중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유 직무대행은 “전체 위원은 7~10명으로 하고 과반을 외부 위원으로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TF 외부 위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경찰 수사 전반을 쇄신하겠다”고 했다.

유 직무대행은 쇄신안 중 하나로 제시된 국가경찰위원회 산하 ‘경찰 수사 인권·감찰 조사기구’ 설치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 “경찰 수사상 문제점들에 대해 약간 중복되게 감찰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은 둬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경찰위 실질화는 현 정부 국정과제”라며 “국가경찰위를 경찰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기구로 어떻게 만드느냐가 과제”라고 했다.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와 유착 논란에 연루된 경찰관들 징계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참고해 조치하겠다고 유 직무대행은 밝혔다. 경찰은 장윤기 사건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온라인상 2차 가해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과 광주청이 총 14건 수사 중”이라고 했다.

유 직무대행은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고 보완수사요구권을 부여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현재 보완수사권과 요구권이 있지만 대부분 다 보완수사 요구로 사건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완수사권이 폐지돼도 달라질 것은 없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유 직무대행은 “보완수사 요구만으로 보완수사 효과를 실질적으로 낼 수 있는 방안을 경찰이 충분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가 (경찰) 수사관이나 수사팀장을 평가해 의견을 주는 제도를 만들고, 수사관들도 검사의 요구에 대해 상호 평가와 협의를 통해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