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탈영 의혹이 다시 제기되는 상황을 두고 “메신저를 공격해 나머지 개혁의 의지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가 있고, 12·3 내란 이후 방첩사 해체 이런 것들을 추진하고 있다 보니, 거기에 대한 반발 작용으로 메신저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형태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 때 충분히 저는 해명을 했다고 본다”며 “안규백 장관 청문회 때 이걸 국민의힘에서 아주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고 안규백 장관은 거기에서 해명을 했고 청문회가 끝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 장관은 탈영병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쓰는 등 야당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 장관의 병적기록부에는 14개월인 방위병 복무 기간이 22개월로 기록돼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에서 근무지 이탈과 영창 입소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3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에 12·3 불법계엄이 영향을 미쳤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지배적인 요인은 아니고 한 촉발 요인”이라며 “12·3 내란이 일어난 다음에 우리 국민들이 깊게 그때 TV 토론이나 이런 데 보면 왜 민주화가 이렇게 됐는데 계엄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그것은 교육의 문제가 아닐까라는 의문을 많이 제기했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군 사관학교 통합이 오래 전부터 논의된 정책 구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미 이명박 정부, 노태우 정부 때도 사실은 합동성 통합으로 가려고 구상을 한 적도 있다”며 “이명박 정부 때 2012년도까지 3군 사관학교 통합 사관학교 만들겠다는 목표로 추진을 했다. 그때도 취지는 다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전쟁이 통합으로 가야 되고 합동으로 가야 되겠다는 취지에 공감했는데 그때도 동문회에서 엄청 반대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