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30대 사무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후부 노동조합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기후부와 기후부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후부 소속 사무관 A씨가 세종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년 차에 접어든 사무관으로, 기후적응 및 에너지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A씨가 평소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고,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기후부 노조 관계자는 “당사자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괴롭힘 정황이 있어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확한 진상 규명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부는 부처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에는 기후부 소속 40대 공무원이 전남광주 자택에서 숨져 경찰이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잇따른 비보에 기후부 공무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후부 산하기관 소속 공무원 B씨는 “갑작스럽게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발생해 직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가 밝혀지고 대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