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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고 넘어지며 배운다’…이천선수촌 뜨겁게 달군 꿈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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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지난 23일 경기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양궁 훈련장, 이동근군의 손에서 떠난 화살이 과녁 중심 골드 부분에 계속해서 꽂혔다.

이번 캠프에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학생 35명이 참가해 육상, 배드민턴,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탁구, 수영, 조정, 양궁 등 총 14개 종목을 6박 7일 동안 체험한다.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은메달리스트 유수영 선수는 코트에서 직접 학생들과 공을 주고받으며 학생들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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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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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고 넘어지며 배운다’…이천선수촌 뜨겁게 달군 꿈나무들

입력 2026.07.25 11:53

  • 권도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23일 경기 이천시 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이동근군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3일 경기 이천시 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이동근군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동근이, 너 처음 쏘는 거 맞아? 처음부터 이렇게 쏘기 쉽지 않은데, 양궁 한 번 해볼래?”

지난 23일 경기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양궁 훈련장, 이동근군의 손에서 떠난 화살이 과녁 중심 골드 부분에 계속해서 꽂혔다. 양궁 지도자들은 감탄을 계속하며 동근군을 스카우트했다. 동근군을 비롯해 이날 처음 양궁을 접한 장애학생들은 패럴림픽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들의 지도를 받으며 활시위를 당겼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종목 체험을 하고 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종목 체험을 하고 있다.

양궁 지도자들이 이동근군이 활을 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양궁 지도자들이 이동근군이 활을 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 유망주를 육성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26년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 캠프가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개막했다. 이번 캠프에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학생 35명이 참가해 육상, 배드민턴,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탁구, 수영, 조정, 양궁 등 총 14개 종목을 6박 7일 동안 체험한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배드민턴 체험을 하고 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배드민턴 체험을 하고 있다.

박민재군이 유수영 선수가 친 공을 받고 있다.

박민재군이 유수영 선수가 친 공을 받고 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은메달리스트 유수영 선수는 코트에서 직접 학생들과 공을 주고받으며 학생들을 지도했다. ‘쿵.’ 유수영 선수가 친 공이 머리 위로 넘어가 이를 받으려고 몸을 돌리던 박민재군이 휠체어와 함께 넘어졌다. 주변 지도자들과 의료진이 걱정스레 민재군을 일으켰지만, 민재군은 머리를 만지고 머쓱한 미소를 지은 뒤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유수영 선수의 공을 받다 넘어진 박민재군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유수영 선수의 공을 받다 넘어진 박민재군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한동훈군이 배드민턴 체험을 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한동훈군이 배드민턴 체험을 하고 있다.

23일 경기 이천시 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유수영 선수와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23일 경기 이천시 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유수영 선수와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배드민턴 선수를 꿈꾸는 민재군의 아버지 박규태씨는 “장애학생들은 운동을 배울 장소도 부족하지만, 장애체육 전문 강사나 코치를 만나는 일이 정말 힘들다”면서 “캠프 덕분에 스포츠도 체험하고, 전문 코치분들한테 지도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김하은양이 방울소리를 듣고 ‘디스크 골프’를 하고 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김하은양이 방울소리를 듣고 ‘디스크 골프’를 하고 있다.

김민준군과 채진영군이 골볼 수업 휴식 중 물을 마시고 있다.

김민준군과 채진영군이 골볼 수업 휴식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유수영과 정겨울(배드민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한 노르딕스키 김윤지(BDH파라스), 이제혁(스노보드)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멘토로 나서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골볼수업에서 홍세복 선수가 김민준군에게 수비 동작을 지도하고 있다.

골볼수업에서 홍세복 선수가 김민준군에게 수비 동작을 지도하고 있다.

김민준군이 골볼수업에서 골대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김민준군이 골볼수업에서 골대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홍세복 선수가 김민준군에게 공 던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홍세복 선수가 김민준군에게 공 던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홍세복 선수가 김민준군의 다리를 만지며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다.

홍세복 선수가 김민준군의 다리를 만지며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다.

배드민턴장 옆 골볼(소리 나는 공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스포츠)장에서도 골볼수업이 진행됐다. 김민준군은 홍세복 선수의 몸을 더듬어 가며 골볼의 기초인 슬라이딩과 공 던지는 방법을 익혔다. “팔을 몸에서 너무 멀리 떼지 말고, 몸쪽으로 가까이 붙여서 공을 흔들다가 던지는 거야.” 공 던지는 동작을 알려주던 홍세복 선수는 민준군의 팔을 만지자 문제점을 한 번에 알아채고 동작을 알려주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배드민턴 체험을 하고 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배드민턴 체험을 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방수연양이 골볼 수업에서 수비동작을 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방수연양이 골볼 수업에서 수비동작을 하고 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골볼 체험을 하고 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골볼 체험을 하고 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체육 활동 이외에도 휠체어 및 보행 이동기술 등을 체험하는 ‘스킬업 프로그램’, 새롭게 개교하는 특수체육 중·고교와 체육 특기자 대입 정보 등의 진로 탐색과 협동 프로그램 위주의 명랑 운동회도 진행된다. 더불어 이번 캠프 참가자 중 10명에게는 각 250만원씩 우미희망재단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배드민턴 코트 바닥에 학생들이 친 배드민턴 공이 떨어져 있다.

배드민턴 코트 바닥에 학생들이 친 배드민턴 공이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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