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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간 과반 확보 달린 최고위원 선거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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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 이틀째인 2일 최고위원 선거도 친정청래계와 친이재명계 후보들 간 초접전이 벌어졌다.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는 5명 중 3명이 친명계였지만, 친청계 최민희 의원이 전체 1위를 하는 등 판세는 혼전 양상이다.

2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충청권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민희 의원, 박선원 의원, 한민수 의원, 서미화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선권인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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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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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간 과반 확보 달린 최고위원 선거도 ‘안갯속’

입력 2026.08.02 21:29

수정 2026.08.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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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왼쪽 사진)·서미화 의원이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왼쪽 사진)·서미화 의원이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권, 부·울·경 ‘친청’ 최민희 1위
5명 중 3명 ‘친명계’ 숫자로는 앞서
합동연설회서 계파 간 날 선 공방
지지자들 상대 진영에 야유·고성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 이틀째인 2일 최고위원 선거도 친정청래(친청)계와 친이재명(친명)계 후보들 간 초접전이 벌어졌다. 쟁점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어느 계파가 과반을 차지하느냐다.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는 5명 중 3명이 친명계였지만, 친청계 최민희 의원이 전체 1위를 하는 등 판세는 혼전 양상이다.

2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부·울·경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민희 의원(2만4696표·22.87%), 박선원 의원(1만7317표·16.04%), 한민수 의원(1만6060표·14.87%), 서미화 의원(1만4961표·13.85%),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1만3232표·12.25%)이 당선권인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윤(1만2816표·11.87%), 임미애(5765표·5.33%), 김영호(3139표·2.91%) 의원이 6~8위로 뒤를 이었다.

전날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 경선에서도 당선권 5명에 친청계(최민희·한민수) 2명, 친명계(박선원·서미화·김용) 3명이 각각 안착하면서 숫자로는 친명계가 앞섰다. 다만 6위인 친청계 이성윤 후보와 5위인 친명계 김용 후보의 표차가 1.07%포인트(전략지역 가중치 미적용)여서 판세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이날 부산 합동연설회 시작 전 “이성윤 의원을 5위 안으로 밀어넣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최고위원 선거가 계파 간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2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도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친청계 최민희 의원은 친명계 당권 주자인 김민석 의원을 향해 “2002년 노무현 후보를 퇴출시키고 정몽준 후보 만들기 위해 당을 나간 사람이 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온몸을 불살랐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라고 했다. 이성윤 의원은 “(김 의원이) 총리 시절 검찰개혁추진단을 만들어 1년 동안 혈세를 쓰고 도대체 무엇을 했냐”며 “늑장 대응으로 검찰개혁을 지연시키고 혼란을 불러온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친명계 의원들은 정청래 지도부 당시 이재명 정부와의 당정 엇박자 논란 등을 파고들었다. 임미애 의원은 “(정 의원은) 여럿이 공격하니 아프다면서 당원들이 지켜달라 하는데 정작 아프고 고통스러웠다는 사람들은 당원들과 대통령, 국민”이라며 “당원과 의원을 갈라치기하지 말라”고 했다. 서미화 의원은 정 의원이 유시민 작가의 이 대통령 비판 발언에 “노코멘트” 입장을 밝힌 점을 두고 “정작 밝혀야 할 원칙 앞에서 침묵하면서 대체 어떻게 대통령을 지키고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지지자들도 상대 진영 후보에게 고성과 야유를 보내는 등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는 격앙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최민희 의원은 정 의원 연설 도중 야유가 터져나온 것을 두고 “당에 침투한 일베 문화를 박살내겠다”고 말했다가 친명계 의원들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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