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최대 173억, 2029년까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한범(24·사진)이 벨기에 명문 클뤼프 브뤼허로 이적했다.
브뤼허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한범의 입단을 발표했다. 브뤼허는 “이한범이 2029년까지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등번호 3번을 달고 뛰게 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900만유로(약 149억원)에 옵션 150만유로(약 25억원)를 더한 최대 1050만유로(약 173억원) 규모다. 미트윌란(덴마크)이 향후 재이적 시 이적료의 15%를 받는 셀온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3년이다. 브뤼허와 이한범 모두 이번 계약을 빅리그 빅클럽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연봉은 150만~200만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 소속팀 미트윌란 시절 연봉보다 5배 정도 오른 액수다.
이한범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럽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미트윌란에서도 지난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했다. 미트윌란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브뤼허가 1000만유로가 넘는 큰 이적료를 투자한 것도 이한범이 가진 잠재력, 시장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