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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김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가열…당 선관위 신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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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1차 순회경선 결과가 초접전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청래·김민석 의원은 3일 서로 부정선거 운동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 측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전 당원 투표는 100% 투표 운동본부의 슬로건이지 특정 후보의 슬로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 측은 친청계 후보들에 대한 생일 투표 전략과 관련해 당 선관위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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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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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김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가열…당 선관위 신고전

입력 2026.08.03 21:30

수정 2026.08.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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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들 ‘전 당원 100% 투표’ 현수막에 “김 후보 구호” 비판

김민석 측이 낸 친청계 ‘생일 투표 전략’ 선거운동은 4일 심의 예정

“당원 주권” “정부의 성공” 대비되는 슬로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3일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주권시대’를 강조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위 사진). 김민석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당원 결의대회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당원 주권” “정부의 성공” 대비되는 슬로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3일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주권시대’를 강조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위 사진). 김민석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당원 결의대회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1차 순회경선 결과가 초접전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청래·김민석 의원은 3일 서로 부정선거 운동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벌였다. 정 의원 측은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편파적 현수막을 걸었다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고, 김 의원 측은 친정청래(친청)계 지지자들의 ‘생일 투표 전략’을 “구태 계파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강릉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게 주의·시정명령 제재 처분을 내린 중앙당 선관위에 “윤리심판원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한 만큼 선관위는 이 부분을 사과하라”며 “김 후보에게도 공정한 잣대를 들이댈 것을 정중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중앙당 선관위가 요청한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중징계 안건을 지난달 31일 기각했다. 선관위는 경남 양산 지역위원장인 이 원장이 개최한 초청 간담회에 정 의원과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의원이 참석한 것을 두고 부정 선거운동이라고 판단했으나 심판원은 이 원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봤다.

이 원장에 대한 징계 요청을 계기로 당대표 후보 간 공방은 당 선관위로 쏠리고 있다. 정 의원 측은 전 당원 투표 독려 현수막을 내건 일부 국회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에 김 후보의 선거 구호를 플래카드로 내건 국회의원을 조치해달라고 당 선관위에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각자 지역구에 ‘전 당원 100% 투표’ 등이 적힌 현수막을 달자 김 의원의 슬로건을 게시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 측은 “당심(당원 표심)과 의심(국회의원 표심)을 갈라치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 의원 측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전 당원 투표는 (당내 모임인) 100% 투표 운동본부의 슬로건이지 특정 후보의 슬로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 측은 친청계 후보들에 대한 생일 투표 전략과 관련해 당 선관위에 신고했다. 정 의원과 친청계 후보들이 지난달 참석한 ‘충북 민주당원·민주시민 연대’ 주최 행사에서 주최 측이 생월별로 최고위원 후보를 나눠 찍도록 안내한 것이 금지된 선거운동이라는 취지다. 김 의원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해당 투표 방법이 “노골적인 구태 정치”라며 “당헌·당규 위배 사항”이라고 지적해왔다.

당 선관위는 4일 회의를 열고 관련 신고 건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 개인이 선거운동을 하는 건 괜찮지만, (연계 홍보 등) 안 되는 목록은 후보별 캠프에 공유했다”며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에 선관위가 제재할 권한이나 인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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