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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인문학 고전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가 출간 30년 만에 200번째 책을 출간했다.

그동안 한길그레이트북스의 누적 판매 권수는 100만 권에 달한다.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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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부터 홉스봄까지…30년 간 200권 펴낸 한길그레이트북스

입력 2026.08.04 16:26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4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한길그레이트북스 시리즈 제200권 ‘인류세 시대의 자본주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석자는 왼쪽부터 박종일 번역가, 서인범 동국대 사학과 명예교수, 김 대표,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명예교수, 한정숙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연합뉴스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4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한길그레이트북스 시리즈 제200권 ‘인류세 시대의 자본주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석자는 왼쪽부터 박종일 번역가, 서인범 동국대 사학과 명예교수, 김 대표,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명예교수, 한정숙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연합뉴스

인문학 고전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가 출간 30년 만에 200번째 책을 출간했다.

한길사는 창사 20주년이던 1996년 철학자 앨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을 한길그레이트북스 첫 번째 책으로 선보였다. 한길그레이트북스는 인류문명의 위대한 지적 유산을 집대성한다는 목표로 동서고금의 고전을 완역한 시리즈였다.

100번째 책은 2008년 펴낸 아서 단토의 <일상적인 것의 변용>, 150번째 책은 2016년 펴낸 <함석헌 전집>이었다. 지난달 27일 존 벨라미 포스터의 <인류세 시대의 자본주의>로 200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인류세’를 자본주의 논리가 빚은 생태적 위기로 보고,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전환을 그 해법으로 추구한다.

그동안 한길그레이트북스의 누적 판매 권수는 100만 권에 달한다.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다. 아렌트의 또 다른 책 <인간의 조건>은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된 책이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2위)와 <야생의 사고>(6위), 에릭 홉스봄의 <시대 3부작>(4위), 김부식의 <삼국사기>(5위)도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4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관련한 간담회가 열렸다. 1976년 한길사를 설립한 김언호 대표는 “출판사를 시작하면서 늘 오늘에 필요한 사상이 무엇일지 생각했다”며 “그동안 많은 책을 펴냈지만 함석헌 선생의 책을 좋아하고 또 추천한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번역한 김선욱 숭실대 명예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사유와 질문의 외주화가 나타나는데 대답할 수 없는 것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견디면서 생각하는 것에 인문학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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