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마라라고 클럽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하기 전까지는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발표된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안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에게 초안을 보냈지만 우리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의 초안이 아니며, 우리는 우리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국가의 이익을 현명하고 단호하게 지킬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은 영토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둘러싼 합의안을 놓고 이스라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사이에 시각차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전후 구상 이행을 위해 구성된 평화위원회는 하마스와 무장해제 합의를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시작하면 이스라엘이 공습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으로 병력을 철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방안은 지난해 10월 주요 군사작전 종료 이후 추진된 휴전 협정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세부 쟁점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