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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다우 사상 최고 마감···호르무즈 협상 기대에 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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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시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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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다우 사상 최고 마감···호르무즈 협상 기대에 유가 급락

입력 2026.08.05 08:14

  • 백민정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 개장 직후 거래소의 모습. 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 개장 직후 거래소의 모습. AF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47포인트(1.71%) 오른 5만408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6.02포인트(1.79%) 상승한 7736.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10포인트(2.59%) 오른 2만6584.99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 6월2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증시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매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오늘이나 내일 중 해협을 다시 개방하고 분쟁을 정상적인 국면으로 돌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동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79.36달러로 전장보다 5.3%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75.77달러로 5.7% 떨어졌다.

기술주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AI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는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올해 매출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29.45% 급등했다. 마이크론(7.62%), 샌디스크(10.97%), 마벨 테크놀로지(12.81%), 인텔(10.84%) 등 반도체 업체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8.17% 상승했다.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반영해 실적 전망을 높이면서 5.60% 올랐다.

매쿼리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AI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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