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수상자들과 행사 참석자들이 지난 6월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호암재단 제공
삼성 호암재단이 삼성호암상의 각 부문별 상금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6개 부문 총상금 규모는 기존 18억원에서 총 30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증액된 상금은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서거 40주기가 되는 2027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내년부터 삼성호암상 6개 부분 상금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삼성호암상 위상을 더욱 제고하고 탁월한 업적을 이뤄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한 우수 인재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호암상은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등 국제적 성과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1년 첫 시상 이후 올해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에게 누적 379억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시상 부문은 ‘물리·수학 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과학상’,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특별상’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 37회 삼성호암상 후보자는 오는 10월 말까지 추천 받는다. 국내외 단계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수상자들은 2027년 4월에 발표된다. 시상식은 같은 해 6월 개최된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금 증액을 계기로 세계적 성취를 이루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숭고한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