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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5일 3%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가 반등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게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국내 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고 이달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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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훈풍에 코스피 이틀째 상승…반등 이어갈까

입력 2026.08.05 16:18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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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5일 3%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가 반등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게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국내 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고 이달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마감했다. 전날 1.62% 오른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급등세에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8.87포인트(2.42%) 오른 799.59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2.50% 오른 24만6000원에, SK하이닉스는 5.77% 오른 16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45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19억원, 28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에 진전을 보여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게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1%, 1.7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59% 올랐다.

월가 금융회사들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비중확대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자 ADR 주가가 8.17% 급등한 것도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마이크론(7.6%)과 샌디스크(10.8%)가 급등하며 메모리 업종의 견조한 투자심리를 재확인했다”며 “미국 메모리주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국내 증시가 저점을 확인한 만큼 이달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형성되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총괄은 “시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매출액 증가율의 견조함을 확인했고, 변동성을 야기했던 미국 레버리지 펀드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청산 및 규제가 나타나 주가는 최악의 상황을 선반영했다”며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정될 경우 주식시장은 추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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