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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대만군이 5일 중국의 침공을 상정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오는 14일까지 대만 전역에서 진행된다.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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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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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광훈련 돌입... 중국군 해상봉쇄 가정하고 인터넷 속도 저하 등 시험

입력 2026.08.05 17:17

수정 2026.08.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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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례 최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타이베이시에 탱크가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5일 연례 최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타이베이시에 탱크가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만군이 5일 중국의 침공을 상정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중국군의 해상 봉쇄 가능성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대만군 지휘부가 군용 벙커인 헝산 지휘소에서 이날 새벽 훈련 개시 명령을 하면서 훈련이 시작됐다. 훈련은 중국군이 이미 대만섬을 봉쇄하고 공격 준비를 모두 완료한 후 대만해협을 건너기 시작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오는 14일까지 대만 전역에서 진행된다.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이다. 올해는 중국군의 상륙을 가정하면서 전시 상황에 한층 더 가까운 훈련이 계획돼 있다.

대만군은 처음으로 훈련에 미군의 ‘백 브리프’ 절차를 도입했다. 이는 하급 지휘관이 상급 지휘관에게 자신이 이해한 작전 내용을 다시 설명하는 방식으로, 실제 작전 수행 전 상·하급자가 이해한 지휘 내용을 일치시키기 위한 절차다.

유사시 중국군이 대만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단수이강 하구, 타이베이항, 지난 5월 개통한 사장교인 단장대교에서 적의 상륙을 차단하는 훈련도 포함됐다.

대만이 최근 들여온 최신형 에이브럼스 전차 M1A2T와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벌떼전술’ 등이 시행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드론이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것을 반영한 전술이다.

대만 당국은 이번 훈련 기간 처음으로 의도적으로 모바일 인터넷 속도를 늦춰 대역폭이 부족해질 경우 민간인들이 어떻게 통신하는지 시험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7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군은 전시 군수 생산 유지 능력도 시험한다.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국방부 군비국 제202병기창이 적의 공격을 받을 경우 생산 설비를 안전 지역으로 이전하고, 민간 제조 업체를 동원해 군수품 생산을 계속 이어 가는 시나리오를 점검한다.

중국은 대만해협 인근에 병력을 집결시켜 대만을 압박했다.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1대와 군함 9척 및 공무 선박 5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17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공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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